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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보석: 추억116

현진이랑 데이트 이런거 진짜 해보고 싶었는데 오늘 드디어 친구 학교에 놀러가게 되었다! 멀리서부터 반갑게 달려오는 찐 :)​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깜짝 놀란 찐 :) 그걸 노렸지 말이다! 서프라이즈 성공♥ 와인잔, 와인이 담겨있는 선물은 찐이 동방에 놓고 밥먹으로 내려왔다. 대학로 주변은 역시 이런 밥집이 최고지! 밥이 그러니까 쌀이 진짜 맛있었다! ​ 수다 2차전을 시작하려고 들어온 카페. ​ ​ 물 만난 고기마냥 떠들었다지요 :)​ 내가 마음에 쏙 들어하는 찐이 사진 (난 빵떡이지만 괜챠냐) ​ 유일하게 찐이 앞에서는 항상 덜렁이다 ㅋㅋㅋㅋㅋㅋ​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영어공부 방법 열변 토하던 중. 찐이가 동영상 (그것도 1분에 정확히 맞춰서ㅋㅋㅋㅋㅋㅋㅋ) 찍어서 엄청 웃었다. 진지할 때마다 나오는 그 심오한 (그리.. 2017. 10. 31.
탄호이저를 끝낸 후 드디어 말러, 탄호이저 모두 끝! 감사히도(?) 바쁜 덕에 여행은 못갔지만 좋은 경험들과 배움의 시간들을 얻어 알찼던 한 달이었다. 10월의 마지막 날인 내일은 찐이의 학교에 놀러가기로 했다. 더할 나위 없이 의미있는 날을 보낼 것 같아 한 껏 기대중이다. 오늘은 연주 끝난 기념의 휴식을 취해보고자 오전 내내 집에서 뒹굴었다. 물론 일어나던 시간이 있는지라 새벽 6시에 깼지만..., 미드를 한 세시간쯤 봤나 살며시 졸음이 오길래 재수면 상태로 갔다가 오전 10시쯤 재기상을 했다. 평화로운 월요일 아침이라니 상쾌하기 그지 없는 하루다. 엄마가 구워준 장어로 아침을 먹고, 라흐마니노프 심포니 3번을 틀어 설거지를 했다. 빨래를 개면서 폴라로이드에 대해 이것 저것 알아보고, 매일 하고 있지만 항상 귀찮은 영어.. 2017. 10. 30.
10월의 일기 2차 목표 달성까지 한 달 걸렸다. (토닥토닥 잘했어 장하다) 또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남은 3차 목표도 꼭 달성하고 싶다. 그래서 리얼 생생후기를 올리고 말 것이다! 바라는대로, 꿈꾸는대로 분명히 이루어질거야. 어제 밤에 ‘로스트’ 시즌1을 다 봤는데 핵명존쎄 결말이어서 이걸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에피소드5부터 미친듯이 보기 시작해 닥치는대로 봤는데 현결말이 핵고구마라니, 핵고구마라니!!!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를 믿고 시즌6까지 가볼지, 떡밥에 그만 치이고 여기서 멈출 지 심각히 고민중이다. (작가님 한번만이라도 매듭을 지어줬다면 시청자로써 이런 고민 하지 않았을거에요) 오늘은 긴연휴가 시작된 월요일. 내일까지 열심히 연습하고 4일에는 가족여행을 가려고 한다. 이모랑 할머니네 집에 들렸다가 .. 2017. 10. 3.
변하지 않는 관계 내가 확신하는 관계는 결코 변하지 않는구나. 낼모레 있을 연주 준비로 열심히 리허설을 하던 중에 알람이 울렸다. 내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친구에게 온 카톡 메세지. 전체보기를 눌러 한문장, 한문장 따라 읽는데 어찌나 진심만을 꾹꾹 눌러담았는지 내마음이 묵직하게 눌리는 것만 같았다. 예전부터 그래왔어, 예빈이 너는! 자질구레한 거품따위 없이 진심만을 담아내는 너. 그덕분에 내가 얼마나 많이 배웠는지 몰라 :) 눈물도 많고, 용기도 많은 너란 사람이 변하던, 변하지 않던 상관없어. 난 그저 지금의 너, 스물세살의 예빈이가 좋고 감사할 뿐이니까 말이야. 언제라도 손을 내어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 내어준 손을 잡아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정말이지 행복한 일이다. 나의 모난구석도, 못난부분도, 못된생각도 이해해주는.. 2017. 9. 29.
이성과 감정 그 사이 "은별아, 너는 이성적이고 싶어하는 감정적인 사람같아." 나만 알거라고 생각했던 나의 모습을 친구에게 듣게 되다니 신기함과 동시에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맞다. 친구의 시선은 대단하다고 표현해주고 싶을만큼 정확하고 놀라웠다. 나는 감수성이 풍부하고, 감정과 표정이 다양한 사람이다. 심지어 약점이라면 약점까지 '감정'인 그런 사람이다. 그런 내자신을 분명히 알기에 '감정' 앞에 무너지지 않고자 '이성'을 잡고 있는 사람이다. '감정'이 지배해버리는 일이 생기면 최대한 빠르게 해결을 하고 '이성'의 자리를 택한다. 간혹 '감정' 때문에 일상불능에 처하게 될 땐 하루라도, 한시라도 그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버리고 감정을 흔들어 놓았던 문제들을 정리하여 '이성'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는다. '감정'의 낭.. 2017. 9. 13.
에스더가 되는 과정 어른이 되는 과정을 밟는 중이다. 무엇이든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것 같다. 티나지 않는 것을 견뎌야 하는 것, 확신이 없는 일에 달려가는 것, 계속되는 의심을 무찌르고 끊임없이 달려야하는 모든 일들 말이다. 모든 일의 결과는 자신이 자초하는 것이고 자신의 마음이나 말 또는 생각이나 감정 때문에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더욱 신중해야하고, 현명해야한다. 가난한 상황에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 것, 극한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 메마른 상태에서도 예의를 지키는 것,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끄덕일 수 있는 여유를 잊지 않고 싶다. 늘 그렇듯, 오늘도. 불행을 끝내고 싶다면 당신은 죽음이 아닌 용서를 선택해야한다. 더디 자라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 자리에 그저 멈춰 서 있는 것을 두려워하라.. 2017.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