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20222 10월의 책 2: 싯다르타 갈색으로 그을린 사문의 발걸음을 따라, '잠식'의 무게를 짊어져야만 할 것 같은 시작이었다. '사색'에 잠겨야만 할 것 같은, '침잠'이 무엇인지 묵상해야만 할 것 같은... 그런 시작이었다. 아마 이러한 고요하고도 누르스름한 시작이, 1부 마지막, 챕터의 효과를 극대화된 시킨 것 같다. '솟아오르는' 자아를 누르려고만 했던 싯다르타의 '첫번째' 깨달음 - 자아의 각성. 그는 '바라문'의 총명하고, 통찰력있는 아들로서의 (보장된) 길을 버리고 '내면'에 있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 첫번째 여정을 떠난다. 그 길은 '사문'의 길로서, 고행을 견디고 욕심과 욕정으로부터 멀어져, 인간이 쥐고 있는 모든 감정과 생각, 즉 '자아'를 '비워내는' 수련의 길이었다. 하지만, 그는 비워내더라도 금세 '솟아올라오는' .. 2022. 10. 10. 9월의 책: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원서까지 다 읽고 곧 찾아올게요🥰 2022. 9.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