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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는 것이 아닌 쌓이는 것15

예술 예술은 우리가 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예술은 우리가 어떤 빛깔을 띠어야 할지 자신만의 예민한 감각을 찾게 한다. 예술은 삶이 가슴 절절히 아프고 힘든 것임을 알고 감동과 울음을 선사하여 마음을 정화시켜준다. 예술은 상상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가 합쳐지는 곳이다. 예술은 세상의 아름다움이 내 안에 천천히 스며들게 해준다. 예술은 내 안에 잠자는 잠재력을 일깨워준다. 예술은 내 청춘 시절의 뜨거운 열정을 다시 꿈꾸게 하며, 나의 감수성을 감미롭게 피어준다. 가장 고귀한 아름다움은 갑자기 매혹시키는 그런 아름다움이나, 폭풍처럼 도취시키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인간이 거의 의식하지 못한 채 계속 지니고 있는 아름다움이며, 꿈 속에서 한 번 만난 듯 우리 마음 속에 겸손히 자리 잡은 후 결국 우리.. 2023. 5. 6.
욕심 제 아무리 아름다운 것이 눈 앞에 펼쳐져 있더라도, 작은 욕심 하나가 당신을 지배하고 있다면, 그것은 당신의 정수리를 유유히 지나갈 뿐이다. 찰나를 담을 겨를도 없이, 당신을 지배하고 있는 그것이 무엇인가. 과욕에 뭉개져 다시 없을 가치를 놓치지 말고, 작은 것을 포기 할 줄 아는 용기, 무엇이 큰 것인지를 분별할 줄 아는 지혜, 혹여나 내가 포기한 그것이 밑자락의 아쉬움을 남기더라도, 다시 나의 차례가 올거라며 웃을 수 있는 여유와 낙관. 그리고 그 사이에서 여전히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볼 수 있는 그럼 사람이 되길. 2021. 7. 18.
중심 의도에 따라 찾을 수 있는 축, 때에 따라 옮길 수 있는 무게. 나를 위한 일인가, 보여주기 위한 것인가에 중점을 놓고 생각한다면, 답은 금방 내려질 것이다. 가끔은 누군가를 위해서, 혹은 누군가에게 인정 받기 위해서 하는 일들이 맛좋은 성취와 기쁨을 주기도 한다. 심지어 그 기쁨은 진정한 행복감을 느끼게도, 개인의 발전을 극대로 이끌어주는 자극제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매사가 그렇다면. 모든 일을 할 때마다 자신의 중심이 외부인을 향해 있다면. 분명 어느 시점에 도달했을 때, 자신의 인생에 대해 이유 모를 버거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오롯이 나를 위해, 온전히 나만을 향해 내려진 중심은 자신을 존중하는 힘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자신이 내리는 결정에 대한 그 어떤 감정적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될 것이다. 2021. 7. 13.
자존감 어딜가나, 어디에서나, 누구 앞에서든 속에서부터 철저하게 빛나는 사람. 약자 앞에서는 겸손한 태도를 보이며, 비열한 행동 앞에서는 일침을 가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분야 앞에서 만큼은,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는 자기확신과 실력으로. 비교와 비판 속에 정체 되어 있는 사람이 아닌, 인정과 발전으로 끊임없이 성장하는 사람. 자신에 대한 믿음조차 없으면서 괜한 허세를 부리는 자존심이 아닌, 스스로에 대한 확신도 없으면서 박수를 받고 싶어하는 자기애도 아닌,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유연하게 구부리고, 확신에 따라 신념에 따라 절대적으로 강인해지는, 그 힘, 그게 자존감이었다. 2021. 5. 18.
성공 이십대 초반에는 '빨리', 해내는 것이 '성공'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언제부터가 성공의 의미를 단순히 [월등한, 높은, 멋진]이라는 뜻으로 여겨버렸다. 그러다보니, 인생에서 얻을 수 있는 진정한 성공을 잊어버린채 참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물론 일반적인 성공의 의미를 하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그 황홀하고 아름답고 가득찬 '그 단어'를, 단편적인 의미로 끝내면 안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나는 내가 바라는 성공 안에 부디 [행복한, 만족한, 사랑하는] 뜻이 포함이 되어 있으면 좋겠다. www.youtube.com/watch?v=TZ0pXUb5jVU 2021. 2. 7.
차이 한번 해본 사람과 두번 해본 사람은 볼 수 있는 시야가 달라진다. 두번보고 열번 본 사람의 차이는 나무를 볼 수 있냐, 숲을 관장하느냐로 바뀔 것이다. 열번 본 사람과 백 번 본 사람의 차이는 더이상 '차이'가 아니라 차별화 된 단계로 뒤바뀐다. 나는 무대 위를 오르기 전에, 백번을 연습하는 연주자가 되어야 한다. 2020.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