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럼펫교칙본5

트럼펫 아카데미에 놀러오세요! "이런 곳이 있었다니" 제가 미국에 오기 전에, 트럼펫 교칙본에 관한 몇 개의 포스팅을 올렸는데, 지난 몇개월 동안 짐들이 도착하지 않은 바람에 연재가 멈춰버렸어요. 이제 종강도 했고, 책들도 받았고... 슬슬 좋은 정보들을 업로드 하려고 하는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저희 회사에서 아카데미를 열게 되었습니다!!! 트럼펫에 대한 자료, 정보들 뿐만 아니라 악보공유, 캠프, 마클, 연주회, 심지어 장학금 정보들까지! 우리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라면 한가득 들어있는, 그런 카페입니다 :) 혹시 악기에 대해, 음악에 대해... 혹은 진로나 입시에 대해 궁금한 것들이 있다면 아래 링크를 따라가서 별쌤을 찾으세요♡ https://cafe.naver.com/trumpetesther Trumpet Esthe.. 2021. 5. 22.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연주자는? 에릭과의 두번째 레슨, 선생님은 나에게 2019년과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너가 좋아하는 트럼펫 연주자는 누구니?" *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일관적으로 던지는 질문이 바로 이 질문이다. 좋아하는 연주자, - 나는 이 질문을 들을 때마다 뭐랄까 답답해진다. 그래도 일단, 대답은 한다. "모리스앙드레는 뭐 전설이구요, 윈튼 마살리스, 호칸 하덴버그, 필립 스미스, 데이비드 빌저, 줄리아노 솜머할더, 한스 간쉬..." 줄줄이 좋아하는 플레이어들의 이름을 대답한다. 하지만 이 대답을 하면서 어딘가 불편하고 깨림직하다. 뭐랄까 이 질문은 나를 굉장히 의기소침하게 그리고 불편하게 만든다. * 지난주 레슨에서도, 2년 전에도, 역시나 다를 바 없이 '그 질문'은 나를 불편하게 만들었지만, 그 속내를 숨긴채 당당한 척.. 2021. 2. 14.
에릭 볼빈의 <클라크> 테크니컬 스터디 바레이션 ep.2 교본을 모두 읽고 느낀 점 1. “클바”에서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바로 “holding one note”이다. 그만큼 한 음을 지속하듯 소리를 내는 것이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다양한 장애물을 만났을 때 만큼 ‘지속/유지’가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이다. 여기서 다양한 장애물이라 함은 도약, 텅잉, 고음 등 슬러와는 다르게 나아가는 호흡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말한다. 볼빈은 그런 장애물들을 천천히 넘어갈 수 있도록 “클바”를 통해 방법을 제시해주는 것만 같았다. “클테”에서는 첫번째 연습부터 F#의 소리로 시작한다. 반면, 볼빈의 “클바”는 중간 음역에서부터 고음 음역까지 서서히 올라가며, 편안한 ‘상태’에서 부는 느낌을 고음에서도 유지시키고자 하는 목표가 선명하게 보인다. 하물.. 2020. 11. 14.
에릭 볼빈의 <클라크> 테크니컬 스터디 바레이션 일명, 트럼펫 교칙본의 성경이라 불리는 아르방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명불허전의 교칙본은 클라크의 테크니컬 스터디이지 않을까. 알버트 클라크의 제자였던 클라우드 고든, 고든의 제자인 ‘에릭 볼빈’. 오늘은 볼빈의 교칙본을 슬쩍 읽어보려고 한다. 이 교칙본은, 기존 테크니컬 스터디를 변형한 교칙본이기 때문에 딱히 새롭거나 색다른 점이 없다. 인트로만 읽어도 “이 부분은 클라크 스터디 5번을 기본으로 하였다, 이 부분은 또 2번으로 하였다 등등” 교칙본의 이름처럼 Clarke의 교본을 근간으로 한 책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그러니 더욱 궁금해진다. 저자는 과연 어떤 의도로 대스승의 교칙본을 변형한 것일까? 하단의 내용을 들어가기 전에 우리가 원래 알고 있던 클라크의 테크니컬 스터디(오리지널)를 “클테.. 2020. 11. 12.
아름다운 트럼펫 소리를 위한 시리즈 - 서론 아름다운 트럼펫 소리를 위해서는 가장 기본이 되어야하는 것은 단연코 '연습'이다. 하지만 이성적 고찰이 없는 '연습'은 이상적인 '연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우리의 많은 시간을 빼앗을 뿐만 아니라 발전을 더디게 만들 것이다. 물론 이 글을 읽는 분이 트럼펫을 처음 시작하는 학생이라면 우선 배워야한다. 배움으로부터 생각의 씨앗이 생기기 때문이다. 트럼펫이 어떠한 악기이고, 어떻게 불어야하는지, 호흡과 주법에 대해 선생님을 통해 배우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난 뒤, 트럼펫 연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면, 그때부터 이성적 고찰을 도입했으면 좋겠다. (사실, 학생 때는 선생님이 내주신 숙제에 대하여 최선을 다해 연습해가는 것만으로도 학생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최고의 고찰이라고 생각한다... 2020.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