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모임 5회차 : 겨울이 오기 전
코트를 입는 계절, 눈이 오는 계절, 군고구마가 생각나는 계절이 찾아오면, 문득 떠오는 드라마가 하나 있다. "도깨비". (도깨비는 기리 기억 될 진짜 마스터피스인 드라마 인 것 같다ㅋㅋㅋ 아주 잘만든 드라마라며 칭찬 한사발 붓고 지나갑니다 ㅋㅋㅋㅋ) 아무튼, 최근에 추어진 날씨 덕분인가, 도깨비가 생각이 났다. 그래서 다시 정주행을 하고 있는데. 괜스레 밥먹다 눈물도 훔치고, 김고은의 사랑스러운 연기에 괜히 흐뭇해지며, 괜히 공유가 내 오라버니 같은 그런 며칠이었다. (ㅋㅋ) 그러던 어느날, 내 가슴에 격렬하게 박혀 촉촉히 녹아 든 대사가 한 줄 있었다. 모든 순간이 선했던 자, 유신재 도깨비 김신을 모시던 유회장의 죽음 앞에서, 그의 묘비명은 "모든 순간이 선했던 자" 라고 적힌다. 와... 모든 순..
2020.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