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의 보석: 추억116

모든 이들의 손에 들려있는 한 송이의 꽃 "꽃피는 시기가 다를 뿐이지, 무슨 꽃이든 모두 활짝, 필거야." 어디서 한번 쯤은 들어봤을 만한 이야기가 있다, "꽃피는 시기가 다를 뿐이지, 무슨 꽃이든 필거라고." 나는 이 말을 들을 때마다 '그 만개하는 때'가 차라리 일찍 왔으면, 하루라도 어렸을 때 왔으면, 가장 젊은 날에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이왕 필 꽃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피는게 좋지 않을까. 하지만, 근 몇 년간의 삶 속에서 보고 느낀 경험으로 일찍 오든 늦게 오든 그 모든 것이 아름답다는 것을 진실히 깨달았다. 어떤 나이든지 저마다의 고충이 있고, 상처가 있을테며, 고난이 따를 것이다. 또한 가장 싱그러운 때 피는 꽃이든, 가장 황홀한 때에 피는 꽃이든 만개를 위한 필요조건은 똑같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쥐고 있.. 2021. 2. 5.
Goodbye 2020 December 아이들과 이별을 하는 중. 나의 지인들이라면 알 것이다, 내가 가장 소중하게 기억하는 분이 용창선생님이란 것을. 그 분이 주셨던 사랑만큼은 못하더라도, 그 분을 기리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나의 아이들에게 예쁜 기억, 따뜻한 빛으로 남는 선생님이 되는 것 아닐까. 마치 선생님이 나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어떤 기억이 가장 소중하냐 묻는다면, 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어린시절의 기억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를 거쳐갔던 아이들의 추억 속에서 반짝 빛났던 소중하고 따뜻한 별쌤으로 기억되고 싶다 :) 겨울로 접어들고 조깅을 시작했다 올해 가장 열심히 한 운동은 자전거이다 ㅎ 토플 때문에 받았던 스트레스를 자전거로 풀었으니 열심히, 보다는 ‘열성적’으로 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날씨가 추워.. 2020. 12. 31.
Happy Christmas of 2020 Turkey로 풍성한 크리스마스 만찬 산타가 다녀가셨나? 나도 받았다,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 이브날, 류성직 선생님과 함께 홀리허설♥ 26일에 한번 더 크리스마스! 2020. 12. 25.
2020 독서 결산 누구에게나 12월은, 한 해를 정리하는 31일이 될 것이다. 나 역시, 이번 한 달동안 올 해를 차근차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특히, 열 두달을 모두 펼쳐놓고, 리마인드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은데, 그 중의 한 부분이 새해 초에 다짐한 목표를 되새겨보는 것이다. 오늘은, 독서에 관련된 목표를 정리해 볼 참이다. 일반적으로 독서에 대한 한 해 목표를 정할 때, 목표독서량을, "한달에 이만큼 읽어야지." 혹은 "일년에 이만큼 읽어야지"라고 정한다. 하지만, 작년은 유난히, 색다른 방법으로 책을 읽어보고 싶었고, 독서량의 제한을 두고 싶지 않았다. 혹시 내 기준치보다 적으면, 약간의 죄책감이 들고(ㅋㅋㅋ), 너무 많으면 읽는 행위 자체가 부담스러워지니까, 읽을 양을 정하지 않고, 올 해가 지.. 2020. 12. 9.
한강, 편지, 우리 다섯장이나 되는 종이에, 혹여나 오타가 생길까 연필로 쓰고 볼펜으로 덧댄 그런 편지를 받았다. 지우개로 벅벅 지운 연필 자국이 너무나도 감동적인 날. 천 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복해서 여전히 사랑받고 있어서 여전히 함께해서 정말 감사하다. 2020. 12. 5.
글쓰기 모임 6회차 : 공식적인 마지막 회차 - 나에게 찾아온, 우연: 글벗들과의 만남 3개월 전에 시작했던 글쓰기 모임이 오늘로써 공식적으로 마지막 날짜가 되었다. 제목에는 6회차라고 적혀있지만, 내가 글벗들과 공유했던 글을 총 8개였다. 그 중에 '브런치'로 발행한 글이 몇 개가 있고, 횟차가 적혀 있진 않지만, 티스토리에 업로드 시킨 글들도 있다. 3개월동안 써보고 싶었던 글은 총 12개(일주일에 1편씩)였지만, 모두 채우진 못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니 요정도로 만족한다. 우리 작가님 중에서, 세가지 질문에 인터뷰 형식으로 답을 하신 글이 있는데, 읽으면서도 너무 재미있었고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오늘은 작가님이 답하셨던 3가지 질문에 나도 한번 답을 해보려고 한다. brunch.co.kr/@soilsktt1/98'웃는얼.. 2020.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