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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보석: 추억116

부러움이 축복이 될 수도 있구나 '부러움'이라는 감정은 '열등감'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왔다.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한 갈망, 가질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 부정적인 감정에서 시작되는 것이 부러움에 대한 '원인'이라고 생각해왔다. 불과 10분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 오늘은 엄마가 '모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으로 가는 모세에 대한 부분이었다. 참고로 이 글의 맹점은 성경의 해석이나 의역이 아닌, >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모세가, 제자들에게 해준 말 < 에서 느낀 '부러움'에 대한 감상이다. 성경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묵상은 꼭 본교회 목사님과 하시길 바란다. :) * 간략한 통화 내용은 이러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는 리더로서 모세를 사용하셨고, 이후 가나안 땅에는 들어가지 못.. 2022. 5. 21.
종강! 세번째 학기 끝 오피셜 종강데이! 다음주 월요일에 파이널이랑 실기가 남아있지만 아무튼 종강🥹 이로써 세번째 학기도 무사히 끝!!!! 사진은 오늘로부터 역순으로 갑니당 :) 간만에 무릎통증 인증샷😂 리사이틀 링크는 여기에😇 https://youtu.be/0JFXKU-36rQ 리사이틀 며칠 전날 연습하다가 찍은 사진. 여기엔 거의 제 셀카만 올라올 예정이에요😂 핸드폰에 욕심이 없어서 아이폰8에서 머무르다 드디어 13프로로 넘어왔습니다 ㅋㅋㅋㅋ 넘어온 기분은? 소형차 타다가 테슬라 탄 기분^-^ 리사이틀 드레스리허설 끝나고 브런치 먹은 날🤭 사운드 체크하러 와준 미키랑 저스틴 :) 닥터 마이클과 함께한 마지막 연주😇 Gig day for Dvorak 🫶🏻 오!!! 아직 핸드폰 카메라가 괜찮았던 때!!!😂 열연하고 애들이랑 한.. 2022. 5. 5.
다소 게으른, 그러나 향긋한 #모닝커피☕️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 별다른 알람도 부담도 없이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오늘은 토요일 아침🪞 커텐을 걷고 창문을 연다 밤새 갇혀있던 공기들을 밖으로 내보내고🍃 이부자리 정리. 곧 바로 세수를 하는 보통과는 다르게 오늘은 주방으로 향한다 포트에 물을 올리고 커피 내릴 준비하기 커피가 가장 향긋할 때는 커피를 내리는 시간도, 마시는 순간도 아닌 바로 커피봉지를 여는 순간이지😌 쫄쫄쫄, 오늘은 왠지 모카포트 말고 드립커피가 마시고 싶은 날☕️ 아이스가 아닌 따뜻한 커피가 땡기는 날 어젯밤, 내가 좋아하는 연주자의 새로운 앨범이 나왔다- 💿 그 곡과 함께 아침을 즐길 예정. 고요함이 좋다, 눈부심이 좋다 그래서 나는 아침 시간이 가장 좋다 참새들 찾아온거 너무 낭만적이네 ㅡ.. 2022. 3. 26.
3월의 책: 뮤지컬 배우는 태어나는가? 예술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예술이 지닌 숭고함, 인간에게, 과연 그 가치는 무엇이며, 왜 유지되고 있는 것일까? 나는 그것의 시작이, ‘감정’이란 생각을 한다. 삶이란 여정에 감칠맛을 채워주는, 삶이라는 국밥 한 그릇에 소금의 역할을 해주는, 바로 ‘감정’말이다. 보통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드는 것이 인간관계에서부터 비롯된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나는 거기에 조금의 의견을 덧붙이고 싶다. 관계로부터 느끼는 '감정'이 사람을 울리고, 웃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이다. 물론 이분법적인 개념으로 ‘그렇다, 아니다.’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하나’가 형성 되기까지, 수많은 것들의 결합이 존재하니 말이다. 그저 내가 하고픈 말은, ‘감정’이라는 것이 그 수많은 요소들 중에 가장 우선시 된 부분.. 2022. 3. 19.
마스크 낀 안경잡이 로 살아가고 있는 에스더의 2022 Spring Semester(!) 근황입니다 ㅎㅎ 그동안 학업에 열중하다보니(?) 반년동안 아무 소식이 없었네요!!!!! 이러다 내 블로그 잠식하겠어😱 보통 이렇게, 안경잡이 마스크맨으로 살다가~ 연주 때만 안경을 벗어요 ㅎㅅㅎ 요즘 밀고 있는 컨셉은 ‘점점 더 가까이’ 이날은 잠깐 미술관을 다녀왔어여 다시 안경잡이(이지만) 사실 내려갈 수록 과거🤣 발열쪼끼라 부르지 않아요, 이거슨 절대적 평화 제가 지난학기에 무려 오피셜 학점만 16학점을 들었어요, 외부 연주 제외하고, 학교 일정만 18학점 들으며 살았다고 보면 될거 같아여. 덕분에 유튜브고 블로그고 다 때려치고 살았네요. ㅋㅋㅋ 이번학기는 9학점!!!!! 인생은 참 아름다워지더라구요(!) 참고로 9학점..이 낮은건.. 2022. 3. 18.
2월의 책: 나는 파도에서 넘어지며 인생을 배웠다 아들러는 완벽이라는 것을, ‘진실을 향한 불굴의 탐구’라고 일컫었다. 끝없는 완벽을 염원하는 예술가들에게, 또한 완벽의 자유를 갈망하는 나에게, 그가 내린 완벽의 정의는 참으로 위로가 되는 말이다. 물론 나는 애초에 완벽하게 무언가를 잘 해내는 사람이 아닐 뿐더러, 완벽이란 상태에 도달해 본 적도 없다. 나에게 완벽이란, ‘이상’ 그 자체이다. 무대 위의 자유로움은 아직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영역이고, 매일 매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소망 중 하나이다. 그렇기에, 아들러의 정의는, 부족한 나를 탓하고, 매일을 좌절하며 달려 나가는 나에게, “괜찮아, 그것은 오로지 신만이 가능한 영역이야.”라고 말해주는 것만 같았다. 물론, “인간이기 때문에 완벽할 수 없어. 불가능해. 애초에 실현가능한 목표가 될 수 없으니.. 2022.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