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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보석: 추억/일상

Goodbye 2020 December

by estherjo.trumpet 2020. 12. 31.

아이들과 이별을 하는 중.

나의 지인들이라면 알 것이다, 내가 가장 소중하게 기억하는 분이 용창선생님이란 것을.

그 분이 주셨던 사랑만큼은 못하더라도, 그 분을 기리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나의 아이들에게 예쁜 기억, 따뜻한 빛으로 남는 선생님이 되는 것 아닐까. 마치 선생님이 나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어떤 기억이 가장 소중하냐 묻는다면, 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어린시절의 기억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를 거쳐갔던 아이들의 추억 속에서 반짝 빛났던 소중하고 따뜻한 별쌤으로 기억되고 싶다 :)

겨울로 접어들고 조깅을 시작했다

올해 가장 열심히 한 운동은 자전거이다 ㅎ 토플 때문에 받았던 스트레스를 자전거로 풀었으니 열심히, 보다는 ‘열성적’으로 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날씨가 추워지고 몸이 움츠러들었는데, 이러다간 체력이 너무 많이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날, 집에 돌아가는 길, 그냥 한번 뛰어봤다.

많이도 적지도 않게 그냥 동네 한 바퀴 수준이었는데, 터질 것 같은 심장에서 급속도로 빠져나오는 날숨이 묘하게 재밌었다.

그 뒤로 계속해서 조깅을 했다

(아 물론, 연말연시에 성탄까지 껴있어서 이번주는 한번도 못뛰었다만...)

아무튼 계속해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ps.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주섬주섬 옷을 입고 조깅을 하다가 찍었던 사진들

비자발급 받고 온 날 *_*


이제 진짜 실감이 난다


나 이제 진짜 간다...!!!!

누군가 보내준 따뜻한 선물
따뜻하게 열심히 공부하고 오겠습니다!

정신차려보니
더 소중해져있다

:)

추억의 장소에 데리고 간다는 것은
그만큼 당신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일걸요,

함께 있지 못했던 그 시간 속으로
당신을 초대한 일이니까요!

사랑하는 오빠 생일
태연이에게는 사랑하는 삼촌 생일!

만약 내가 아이를 낳게 된다면
여자 아이 둘은 꼭 낳을 것 같다

이만큼 소중한 친구는 절대, 절대 못가질테니까


33살, 35살
우리는 그렇게 또 한번 우리를 다짐했다

여전히 #별탱홈쿡 은 진행되고 있습니다요

집 앞 커피숍

산책할 겸사 걸어나와
뜨아 한 잔하고 돌아갔다

소중해 소중해
이런 시간 너무 소중하다고!!!

 렌즈 사러 시흥가는 길

눈이 안좋은 1인은...
렌즈로 20만원을 써야한다네

(쿠키 한 조각
아아 한 잔)

올해 마지막으로 가장 따뜻한 날
그러니까 오늘 다녀와야한다
내일은 급 -9 떨어지기 때문

양말까지 구입 완료

늘 감사한 분이 주신
또한번의 감사한 선물

어떻게 이렇게 망설임 없이
떠나는 나의 손에 $200를 쥐어줄 수 있는걸까,

올해 마지막 연주와 마지막 식사가 류쌤과 함께라서 정말 행복했어요

 

시에라리온으로 선교를 떠나시는 목사님께서 보내주신 선물❤️ + 선물을 왕창 받는구나 조은별ㅠㅠㅠㅠㅠ 잊지말고 기억하고 다시 감사를 낳을 수 있은 별이가 되자


언니가 좋아하는 유일한 음식 “마제소바”
언니랑 어이없게 급 혜화가서 이것만 먹고 옴
ㅋㅋㅋㅋㅋㅋㅋ

쮸니가 갑자기 만나자고 해서 나갔는데 선물 받음

심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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