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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보석: 추억/글65

겸손으로 채워진 단 하루도 방심하지 말라. 운명은 우리를 조롱하길 좋아한다. 우리가 방심한 사이에 급습하기 위해 우연으로 보이는 일들을 준비할 것이다. 따라서 재능과 지혜, 용기 심지어 아름다움까지도 늘 시험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가장 자신만만한 날이 가장 불명예스러운 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가장 조심해야 할 때 가장 방심하는 법이다. 따라서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파멸을 위해 덧걸이를 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편, 우리가 무방비 상태에 있을 때 종종 의도가 담긴 전략을 가지고 다가와 우리의 완벽성을 시험한다. 이것을 통해 엄격하게 검증하려는 것이다. 이런 계책이 있는 사람들은 시험의 날을 정할 때, 상대가 자신만만해하는 날은 교활하게 그냥 넘어가고, 방심하는 날을 선택한다.깨달음을 느끼기란.. 2023. 5. 6.
MBTI 시대 문득 엠비티아이가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살았을까 싶었다😂 서로가 서로를 알기 위해; 이해하기 위해/ 받아드리기위해 - ‘시간’ 어쩌면, 감정의 ‘노동’과 ‘낭비’를 (조금 더) 했다는 생각을 한다. 시대가 변했고, 수준이 올랐다. 많은 것에 관대해졌고, 다름을 받아드리는 넉넉함이 생겼다. -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밖에 없던 십수년 전과는 달리, 심리학 프로그램들이 다수 방영되고, 우울증과 정신건강을 감기와 같은 질병으로 인식하는 건강한 사회가 되었다. 쉬쉬하던 이슈들도 방송매체를 통해 노골적으로 드러낼 수 있게 되었고, “그럴 수도 있지~” 라는 말로써 서로의 차이를 좀 더 너그럽게 받아드리는 것도 한 세대의 성장으로 본다. 그리고 나는 ‘이러한’ 사회 속에서 살고 있는 청년이라는 것에 참 감사하다... 2023. 5. 6.
내면 들여다보기 가만히 앉아 생각을 하고, 문체를 빌려 감정을 정리하고, 정리된 마음을 들여다보며, 이 감정들이 무엇으로부터 시작된 것인지 인지하는 시간. 바로,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삶이 바쁠 때, 가장 먼저 등한시 하는 것이, 자기돌봄인 것 같다.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이야말로, 주도적으로 나를 마주하고, 빈번하게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게으른 나는, 나의 안부를 늘 ‘나중’으로 미룬다. 물론, 모든 기력을 삶에, 연습에, 사람에 바치다보면, 집에 돌아와 “부디 지금만큼은 아무 생각없이 흘려보내자.”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 시간을 감히 하찮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되려 마땅히 누리고 즐겨야하는 시간이라 동의한다. 다만, 자신의 안부를 물어보는 것은 예외가 될 수는 .. 2023. 5. 6.
연말정산 @캘리포니아 2022년을 맞이하면서 끄적였던 목표 중의 하나가 LA여행이었다. 물론 미국에 살고 있는 중이라,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곳이 어디든이다. 하지만, 그 '마음' 하나 먹는게 은근히 힘들다. 힘든 이유의 80프로는 아마 경비 때문이기도ㅋㅋㅋ 아무튼, 올여름, 한국과 시카고를 다녀오면서 'LA는 다음으로 미루자...' 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래서 살짝 x표시를 해둔거였음ㅋㅋㅋㅋ) 웬걸! 나... 캘리포니아다!!! (이런거 너모 짜릿해!!!) 그래서 짜릿한 마음을 잘 담아 3일 남은 올 한 해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1. 건강: 올해 런데이를 시작하면서 '달리기'의 재미와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지만, 상반기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고, 하반기에 바쁨을 핑계로 연말까지 꾸준함을 유지하지 못했다. 빌드업.. 2022. 12. 30.
상태 인지 (狀態 認知) - 나에게 보내는 편지 테크닉만 우선시 하는 2차원적인 연습 방법에서 탈피해야한다. 얼추 '잘'하는 학생에서 '프로' 페셔널이라 불리우고 싶다면, 적어도 지금의 방법은 더이상 통하지 않을 것 같다. 한 차원 다른 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맹점'을 파악하기 위해 '예민한' 감각을 장착해야하고, 그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 되기 위해서, 꽤나 '골머리'를 써야한다. 이 '골머리' 라는 것이 굉장히 귀찮은 작업이며, 매우 예민한 노력을 기울여야하는 일이고, 큰 스트레스를 줄 수도, 체력의 한계를 부딪히게 만드는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의 '퀄리티'를 보장해준다면? * chapter 1. '내 상태' 무슨 소리를 내야하는지 모른 체 '소리만' 내고 있는 상태다. 요상하더라도 근거가 있다면 who cares? 하지만 .. 2022. 9. 23.
부러움이 축복이 될 수도 있구나 '부러움'이라는 감정은 '열등감'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왔다.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한 갈망, 가질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 부정적인 감정에서 시작되는 것이 부러움에 대한 '원인'이라고 생각해왔다. 불과 10분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 오늘은 엄마가 '모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으로 가는 모세에 대한 부분이었다. 참고로 이 글의 맹점은 성경의 해석이나 의역이 아닌, >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모세가, 제자들에게 해준 말 < 에서 느낀 '부러움'에 대한 감상이다. 성경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묵상은 꼭 본교회 목사님과 하시길 바란다. :) * 간략한 통화 내용은 이러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는 리더로서 모세를 사용하셨고, 이후 가나안 땅에는 들어가지 못.. 2022.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