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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보석: 추억/글65

이태원에서 마지막 밤 ​​​​​​​​​하나님 지성을 가진 사람이 영향력을 끼칠 수 있으며, 착한 사람은 착한 세상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착함과 지성을 겸비한 사람만이 리더가 되고,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알게 되었어요. 제가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래요. 그런 리더가 되고 별이 되길 바래요.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복음만 가지고는 빛과 소금의 역활을 감당할 수 없기에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나의 노력이 지치지 않게 도와주세요. 나의 목적이 변하지 않게 지켜주세요. 그리고 나의 끝이 오직 주님을 향할 수 있게 함께해주세요. 능력과 마음, 복음을 모두 갖춘 주님의 별이 될게요. 두달동안 함께했던 친구들과의 마지막 만찬. 혜화, 강남, 반포... 그리고 여기는 이태원! 만난 인연도 신기한데 오늘까지 이어진게 신기할 뿐.. 2017. 4. 22.
다시 찾아온 봄날 블로그에 쓰는 나의 글은 일기보다 기록에 가깝다. 내가 느꼈던 감정, 생각, 배움 혹은 깨달음, 반성 등 성장의 기록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그날 찍었던 사진과 간단한 메모 정도 남겨둔 뒤, 틈이 날 때마다 글로 다듬는다. 번거롭지만 이렇게 글을 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취미를 중독으로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완성에 임박하게 될 땐 흥분한 작가마냥 한두시간을 몰두해서 쓰기도 한다. 하지만 블로그는 그저 취미꺼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된다. 꽂히는게 있을 때 당장 해버려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은 취미 앞에서 약점이 되버린다. 특히 극단적인 실행력의 폐해를 잘 알고 있는 나로서는 취미를 취미로만 즐길 제어 시스템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청춘의 기록들을 열심히 적어보려고 한다. 하지만 악착같.. 2017. 4. 11.
나만을 위한 속초여행 바다가 왜 바다인지 아니? 세상 모든 물을 다 '받아'줬기 때문이야. 모든 물은 흘러 흘러 바다로 온단다. 바다는 똥물도, 강물도 모두 받아줘. 엄마는 네가 늘 바다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힘든 일도, 괴로운 일도 모두 받아낼 수 있는 그런 사람. 그런데말야 바다가 주는 가장 위대한 가르침은 파도에 있단다. 파도가 크게 이는 날, 바다는 확 뒤집어지잖니. 우리가 보기엔 위태위태하지만 그 과정에서 바다는 스스로 정화를 시킨단다. ​​ 준비된 숙소나 여행계획 하나 없이 무작정 고속버스터미널로 가 속초행 버스표를 끊었다. 오후 4시경, 우등석 몇 자리가 남아 있었고 다행히 대기없이 바로 출발할 수 있었다.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온천에 갔던거지만,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을 꼽으라면.. 2017. 3. 22.
사랑하는 엄마의 생일 모두가 바쁜 요즘은 커피 한 잔의 만남 조차도 계획하고, 조정하며 갖게 된다. 우리가 weekend 혹은 holiday라고 부르는 주말도 평일에 하지 못했던 일들을 마무리하는 그저 평일의 연장선인 경우가 많다. 안타깝지만 이렇게 바쁘더라도 부족한게 시간(이라고 더욱 느끼는 요즘)이다. 혹시 시간에 대해 부족함을 느끼고 싶지 않다면 두가지 중 하나의 선택을 하면 된다. 나태해지거나, 더욱 부지런해지거나. 나는 후자를 선택한다. 발전을 위해, 즐거움 위해 조금 더 일찍 일어나고, 조금 더 분주히 움직이는 후자 부지런함을 선택한다. ​ 하지만 가끔은 부지런함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단 '날려먹는' 경우는 아니다. 날려먹는다는 것은 잘해내다가 포기하는 상황에 쓰는 말이다. 힘들다는 이유, 지친다는 핑계로 도중.. 2017. 3. 21.
일상과 새로움의 알림 네이버 블로그에서 다음 티스토리로 옮기게 된 날. 지인의 초대장으로 바라던 티스토리에 입성한 아주 뜻깊은 날이다.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블로그 조립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하지만 이건 뭐 감이 안잡힌다. 그럼에도 항상 새것은 신나니까. 빨리 글을 올려보고 싶어 첫게시글을 작성해본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블로그를 운영할지 고민해 볼 생각이다. 사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옮긴 명확한 이유가 있다. '조심스럽지 못했던 행동에 대한 자숙'이랄까. 블로그라는 공간은 오히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보다 노출되기 쉬운 공간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초보 블로거는 다른 sns에 올리듯이 쉽게 사진을 올렸고 그 부분이 문제가 되었다. 결국 '나의 일상을 추억하고 싶다'는 것이.. 2017.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