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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보석: 추억116

철봉 매달리기 (feat. 조깅) 현재 운동 보고! 철봉 매달리기 63초까지 달성. (하 너무 기쁘다ㅋㅋㅋㅋ) 처음 철봉을 매달렸을때만해도, 2초쯤 매달렸었나. 충격받고 매일 1초씩 늘려보자 시작했던 철봉을 드디어 1분 달성했다! 물론 아직까진 매일 지속적으로 1분 이상 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40초 이상은 확실히 매달릴 수 있다. 팔에 힘이 길러진 것 같다! 철봉 매달리기를 하면서 30초대쯤에 왔을 땐, 3주(?) 넘게 걸린 것 같다. 매일 매일 해도 40초까지 가기가 그렇게 어려웠다만, 아무 생각도, 아무 목표도 없이 그냥 꾸준히만 하다보니 어느날! 갑자기 40초가 되고, 50초가 되고, 그렇게 1분까지 왔다. 그렇게만 하면 되는 일인데, 우리는 가끔 목표(어쩌면 열정) 앞에서 마음이 급해질 때가 있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꾸준히만.. 2020. 5. 26.
Seeking small joys 드립커피와 토달볶은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밤에 만나 그럴까? 유난히도 하얀 장미.옥상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데, 돌연 나타난 무지개. 비가 오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무지개가 사라져가는 과정까지 보았다. 우리는 그렇게 그날의 행복을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2020. 5. 25.
언니는 블랙카드 오랜만에 언니랑 같이 외출을 했다. 이사를 하고, 요리부터 홈카페까지 집에서 모든걸 하며 지내다보니... 언니랑 데이트를 할 겨를이 없었다. 바쁜건 둘째치고 코로나가 빵 터져버려 의무적인 집 콕을 시행해야 할 때이니 말이다. 허나 오늘은, 토플로 인하여 몸과 마음이 폭삭 지친 동생에게, (ㅋㅋㅋ) 슈링크를 하사하심으로 언니와 간만의 외출을 했다! 언니가 다니는 피부과랑 내가 파마했던 순시키 헤어샵이랑 같은 건물에 있어서 엄청 신기했다. 고통의 리프팅이 끝났다. 다음달에 또 할 수 있을까? (ㅋㅋㅋ) 관리가 끝나고 나오니까 온김에 체력보강 좀 하자며 언니가 비타민 섭취를 왕창시켜줬다. 내가 아무리 예민하게 굴어도 맨날 옆에 와서 예뻐해주고 아껴주는 언니가 있어서 참 좋다. 주머니에 손 넣은 건방진 라이언과.. 2020. 5. 22.
책읽는 습관 매일 매일하다가 1년뒤에 그만두는 것과, 드문 드문하는데 평생을 하는 것중에 과연, 무엇이 "꾸준히"일까? * 내가 이런 질문을 던질 때면, 아니, 이런 편향적인 질문을 던질 때면, 우리언니는 항상 이렇게 답을 해준다. -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둘 다 꾸준한 것 아닐까?" * 나는 책 읽는게 참 좋다. 먼 옛날의 가르침이든, 이른 과거의 지혜이든, 그들이 글자로까지 남겨서 후세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던 메세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이 즐겁다. 천재들의 창의성, 이름을 남긴 이들의 인생사, 나를 가꿀 수 있는 성찰, 미치도록 놀라운 과학의 예견... 이 모든 것들을 알아낼 수 있고, 들여다볼 수 있다면, 그것들을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다면 이처럼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 올해는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으.. 2020. 5. 5.
코로나를 이기는 방법 지난 한 달을 어떻게 보냈는지 공유해보고 싶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나의 공유로부터 좋은 영감을 얻으시고, 이 어려운 시국에, 조금이라도 즐거움을 찾으셨으면 정말 좋겠다!1. 커피나 차를 마시는 시간 갖기.-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커피를 내린다. 따뜻한 커피가 빈 속을 따라 쭉 내려가는 느낌이 너무 좋다. 나는 원래 블랙커피를 마시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블랙 커피만을 마시게 되었다. 예전에 이런 일기를 쓴 적이 있다. 아메리카노를 즐기기 시작하면 어른이 되어있는거라고. 이것에 대하여,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현재의 나의 답은? 무슨! 여전히 애다!2. 취미활동하기.3. 맛있는 음식 만들어먹기.- 나에게 점점 레시피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요리라곤 꿈도 못꾸던 내가 토마토파스타나 알리오.. 2020. 4. 9.
게으름 사랑하기 나에게는 주기적으로 게으름이 찾아온다. 언제 한번씩이라고 규정할 순 없지만, 짧으면 한달, 길면 두달에 한번씩인 것 같다. 일단 게으름이 시작할 때는,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그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베개에서 머리가 ‘절대’ 안 떨어진다. 반 수면상태에서, “일어나야하는데?” 라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잠에 빠져버리는데, 이런 식으로 다시 자버린 날에는 정오가 되도, 나의 방은 깜깜밤중이다. 이렇게 맞이한 아침이 상쾌할 일은 별로 없다. 사실 나 역시, 예전에는 이런 주기적인 게으름 때문에 나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했고, 그 때문에 짜증이 섞인 기분으로 아침을 맞이하곤 했었다. 많이 잤지만 몸은 왜이렇게 찌뿌등한지, 기분부터 망친 그런 하루는 이미 ‘버려진 하루’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대로 남은 시간을.. 2020.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