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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보석: 추억/일상34

현진이랑 이태원 올해로 우정 9주년을 맞이한 현진이와 생일파티를 한 날. 같은 날, 같은 달이 아니지만 항상 중간지점을 찾아 서로의 생일을 축하하는 서로의 존재만으로 감사하는 우리들만의 방식이다. 일명 자존심이라 불리우는 내 머리. 이태원역 1번출구로 나와 조금만 다가보면 나오는 (약 3분쯤) '타파스바' 스페인 요리집으로 식사가 되는 바(Bar)이다. 새우요리라면 기절하는 나에게도 역시 취향저격 톡톡히 한 요리집이었다. 분위기를 한 껏 내며 샹그리아까지 주문 완료! 서로 바쁘다보니 시간을 맞추기란 더더욱 어렵다. 그럼에도 항상 생일만큼은 꼭 합의보는 우리가 괜히 대견스럽다 :) 만나면 무슨 말을 어떻게 나눠야할까, 어디서부터 말해줘야할까 없지 않은 염려가 있었는데 무슨! 만나자마다 봇물터지듯 수다꽃을 피웠다. 세상 제.. 2017. 7. 27.
샤넬 전시회 샤넬 전시보러 한남동 출발. 전시회장 걸어가는 길. 정말 뜨거웠던 날. 다행히 미리 예약을 해놔서 오래 안기다렸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너무 예뻤다. 요즘 홀로그램이 유행하는 것 같다. 샤넬다운 분위기, 색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악세사리 중 하나, 진주. 이것 저것 둘러보는 중. 통찰력, 용기, 감각, 시도, 대범함. 수많은 생각들이 지나간다. 나중에 샤넬 드레스 입고 연주할 일이 있겠지? 칼 라거펠트가 찍은 사진들. 2층에 전시되어 있던 옷들과 보석들. 하늘 아래 같은 사진은 없다! 맘껏 올리기 :)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샤넬.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살까. 수천번 깎이는 다이아몬드처럼. 전시회 다보고 나왔더니 에코백을 선물로 주셨다. 여긴 전시도 꽁짜고 가방도 꽁짜야! 왜인지 마음이 가벼워.. 2017. 6. 27.
선유도 친척언니 결혼식 다녀온 날. 식이 끝나고 가족들끼리 선유도를 다녀왔다. 날씨가 꽤 쌀쌀해서 입고 나온 카디건. 미어캣처럼 나와 마음에 드는 사진. 언니랑 나란히 :) 화관 만들고 있는 병아리 엄마 :) 꽃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하루들이 되길. 2017. 6. 3.
포이에마 공연 연주 전에 꼭 하는 일! 고.기.흡.입 리허설 하면서 찍힌 사진. 꽃단장 후 긴장된 마음으로 기다리는 중. 입술이 심각하게 붓고, 마음도 심란해진 상태. 무사히 연주를 끝내고 행이랑 한 컷. 기분 좋은 두번째 공연날 아침. 포이에마, 하나님의 작품. 사랑하는 쮸니가 준 선물. 내친구 예빈이 :) 새로운 시도, 경험, 배움들이 넘쳤던 공연. 언니와 함께 설 수 있는 무대여서 긴장과 부담은 컸지만 그 이상의 가치와 감동이 있던 시간. 2017.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