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만함
사람은 자신의 위치가 높다는 것을 알게 될 때 가장 무서워지는 법이다. 명예나 학벌 혹은 소유나 실력, 하물며 나이나 책임일수도 있다. 무엇은 상관없다. 어느 것이든지 자신의 위치를 알아버리게 되는 순간, 그 위치가 상대보다 높다고 착각하는 순간 즉시 가차 없어진다. 사랑은 무슨, 배려와 이해, 나눔, 공유, 위로, 진실, 친분, 깊이까지 모든 것이 말이다. 할 수 없는건지, 하려 하지 않는건지는 아님 하고 싶지 않은 것인지 역시 알 수 없다. 이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본인의 감정선에 따라 멋대로 행동해버리며, 상대의 감정을 살펴보지 않고 자신의 옳음을 주입시키고 아물 수 없도록 반복적인 상처를 내는 일이 발생된다. 게다가 더욱 안타까운 점은 잘못임을 알아채기도 전에 오고 갔던 상처의 잔해가 깊다는..
2017.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