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모임 3회차 : 가을은 도약의 계절
벌써 1년의 4/4분기를 맞이해야 할 때가 왔다. 기나긴 장마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요즘의 날씨는 너무나도 아름답다. 찰나의 아름다움, 그것이 가을이 지닌 고유한 가치인 듯 싶다. 그래서, 그 가치를 누리기 위해, 매일 매일 하늘을 올려다본다. 오늘의 구름, 오늘의 하늘, 오늘의 날씨를 누릴 수 있을 때 감사히 누리고 싶다. 9월의 마지막 주, 나에게 이 9월이라는 시기는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어랏, 꽤나 쌀쌀하네.' 라는 생각을 할 때면, 내 머릿 속에는 '다이어리를 살 때가 왔구나!' 라는 신호를 받게 된다. 나는 보통 10월이 지나기 전에 다음 년도의 다이어리를 구입한다. 조금 이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맘 때 다이어리를 사게 되면, 남은 3개월을 열정적으로 살 수 있을 뿐만 아니..
2020.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