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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는 것이 아닌 쌓이는 것

인정

by estherjo.trumpet 2020.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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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것, 대면하기에 제일 불편한 일, 하지만, 해냈다면 가장 개운한 감정을 내어주는 도덕성. 자신의 위치를 맨 눈으로 바라보는 소양. 나 자신과도, 남들과도, 이 세상을 살아가며 경험하는 모든 일들 속에서 인격적으로, 진실되게 나를 채워주는 도약, 바로 그것은 인정이다. 만약 진실된 충만함으로 삶을 채우고 싶다면, 그것이 무엇이더라도, (나 자신의 죄악성이든, 남들과의 불편한 관계이든, 내가 지니고 있는 가면일지언정) 꾸밈없는 인정함으로 솔직해져라.

그렇다면, 언제라도 당신의 순간 순간들은 명랑한 행복으로 가득찰 것이고, 감정의 거짓없이 매순간이 즐거울 것이며, 당신과 만난 모든 사람들이 당신의 사랑스러움에 기쁨을 얻을 것이다. 각기 가지고 있는 그 지저분한 고집과 영악한 아집을 (뿐만 아니라, 자만심, 허세, 과장, 결핍, 거짓, 허영 모두) 인간의 본성이라는 핑계로, 대충 얼버무리고 싶겠지만, 결국 부조리한 반복이 시작될 뿐이다. 진정한 행복의 궤도에 오르고 싶다면, 삶의 축복에 온전히 취하고 싶다면, 당신 앞에 놓인 '지금'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총명한 머리를 가지고 있는 당신이여, 껍데기가 아닌, 그 안의 본질을 들여다보라. 삶을 다루는 지혜와 현명함은 분명 한 꼬챙이에 모두 꽂혀잇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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