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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보석: 추억/글

일본행 티켓 구입

by estherjo.trumpet 2018.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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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오사카행 비행기를 끊었다. 12월부터 간다간다 하다가 연주가 생겨서 못가고, 일이 생겨 못가고... 이러다가는 개강 전에 절대 못갈 것 같아 결국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결제를 해버렸다. 그리고 일주일을 보냈는데 문득 이러다가 잘 곳이 없는거 아닌가 불안해져서 오사카 가이드북을 샀다. 그리고 심각성을 깨달았다. ‘나 진짜 심각하게 모르는구나!’ 가서 입을 옷, 먹을 음식, 사올 물건은 다 정했는데ㅋㅋㅋㅋㅋㅋ 정작 어디를 어떻게 가야하는질 모르니! (일주일동안 짜면 되겠지...) 심각성을 심히! 느꼈다. 

이번 여행에서 ‘이것만은 꼭 해야지, 세가지.’ 가 있다. 일본(어디든) 야마하 악기사에 다녀오기, 온천가기, 맛있는 스시먹기. 나는 스케쥴이 꽉 차있는 여행보단 즉흥적으로 이곳저곳 들리고 쉴 수 있는 유연한 여행을 선호하는 것 같다. 그 곳, 그 시간을 만끽하는 느낌적(?) 여행을 선호하는 것 같다. 물론 유적지나 중요한 명소들을 아예 안보러 다니는 것은 아니고! 굵직 굵직하게 흐름만 정해놓고 (가야할 곳이 없으면 붕 떠버리게 되서 시간이 아까워지니까) 가다 보다 가다 먹다 이런 여행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이번 오사카 여행은 혼자 하는 첫 해외여행이다. 무섭진 않은데 여행 그 계획 짜는게 정말 귀찮다! (에잇) ㅋㅋㅋㅋ

3,4년만에 앞머리를 잘랐다. 생각보다 이미지가 크게 바뀐 것 같다. 어려진 것 같아 약간 민망하다. (이틀 전에 짜름) 아참, 수요일에 여행맞이 선글라스도 구입했다. 아무래도 여행 계획 짜는거 빼곤 다한거 같다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엄청 예쁘다! 빨리 쓰고 다니고 싶지만 일본가서 최초 공개해야지! 요즘은 자도자도 피곤하다. 피곤이 축적되서 그런가, ‘신경’을 마음 속에 두고 살아서 그런가 아님 정녕 이십대 중반이 되어서인가... 빨리 집가서 자야겠다. 내일은 찐이랑 브런치집 가기로 했는데 여행킬러 찐이의 도움을 받아야겠다! 오늘도 두서없는 일기 끝,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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