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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보석: 추억/책

10월의 책: 다섯번째 산

by estherjo.trumpet 2022. 10. 3.

#1

"누구나 자기 사명을 의심하고 때로는 포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절대 해선 안 되는 단 하나는 사명을 잊는 것이다. 스스로를 의심하지 않는 자는 자격이 없다. 자신의 능력을 맹신하고 자만에 빠지는 죄를 지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는 자에게 신의 가호가 있을 것이다."

#2

"그리고 큼직한 돌 하나를 골라서 욕을 해봐."
"왜 그래야합니까? 돌멩이는 저에게 대답할 리 없습니다."
"그럼 칼로 돌을 공격해봐"
"칼이 부러질 겁니다." 병사가 대답했다. "제 질문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저는 검술이 가장 뛰어난 사람이 누군지 알고 싶습니다.
"가장 훌륭한 검투사는 돌과 비슷한 자다. 최고의 검투사는 칼을 뽑지 않고도 아무도 그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지."
"총독이 맞았어. 수비대장은 지혜로운 사람이야. 하지만 뛰어난 지혜는 종종 허영의 광채에 가려지는 법이지."

#3

"그들은 화내지도 않고 울지도 않고 그저 시간이 흘러가기만 기다리지요. 삶의 도전을 받아들이지 않으니 삶도 더이상 그들에게 도전하지 않고요. 당신도 그렇게 되지 않도록 조심해요. 삶에 반응하고 당당히 마주하고, 체념하지 말아요. 인생의 의미를 되찾으세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젊음을 잃었다고 탄식하지 않도록 매 순간을 잘 활용하라. 주님은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각자의 나이에 맞는 근심거리를 안겨주신다."

#4

"인생의 모든 싸움은 우리에게 가르침을 준단다. 싸움에서 지더라도 마찬가지야. 너도 나중에 어른이 되면 네가 거짓말을 옹호하고 스스로를 기만하고 어리석은 일들로 고통받았었다는 걸 알게 될 거야. 그래도 네가 훌륭한 전사가 된다면 그런 일로 자신을 자책하지 않고, 대신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도 않을거야."
"두려움을 느낀다는 건 네가 삶에 애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 어떤 순간에는 두려움을 느끼는게 당연하단다."

#5

"비극이란 없고 피할 수 없는 길이 있을 뿐이다.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다. 너는 앞으로 그저 무엇이 지나가는 것이고 무엇이 영속적인 것인지 구별할 수 있으면 된다."
"무엇이 지나가는 것인가요?"
"피할 수 없는 일에도 끝이 있다."
"그러면 무엇이 영속적인 것인가요?"
"피할 수 없는 일이 남기는 교훈은 영원하지."

#6

"내가 말하는 희망이란 미래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에요. 과거를 스스로 다시 쌓아올리는 문제지요."
"만족스럽지 않은 과거가 있다면 지금 당장 잊어버려요. 당신 인생의 새로운 이야기를 상상해보고 그대로 믿어봐요. 원하던 것을 성취한 그 순간에만 집중하는거에요. 그럼 그 힘이 당신이 바라는 것을 이루어내도록 도와줄 겁니다."

#7

"이름을 갖는 것. 그것이 핵심이었다. 야곱이 자신의 이름을 말하자 하나님은 그에게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주며 축복을 내리셨다. 인간은 모두 태어나자마자 이름을 얻지만, 자신의 삶에 의미를 주는 말을 스스로 선택해 자기 삶에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고 축복할 줄 알아야한다."

#8

"전사가 그의 스승과 맞서는 일이 스승을 욕되게 하는 것인가?"
"아닙니다. 그것은 전사가 자신에게 필요한 기술을 배우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9

"엘리야는 잠시 그런 생각에 잠겼다가 이내 자신의 생각이틀렸다는 걸 깨달았다. 그들 모두가 각자 자기 안에 잠들어 있던 능력을 깨울 수 있었던 건 아크바르가 무너졌기 때문이었다."
"주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를 인도하신 모든 길을 기억해라. 그것은 너희를 낮추시고, 너희 마음속을 알아보시려고 너희를 시험하신 것이다. 너희가 배불리 먹으며 좋은 집들을 짓고 살게 될 때, 또 너희 소떼와 양떼가 불어날 때, 너희 마음이 교만해져 주 너희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해라."

#10

"꼭 떠나야만 하나요?"
"자기 인생에서 한 단계가 끝났을 때를 알아야 해. 이미 끝나버린 단계에 너무 오래 머물러 있으면 그다음 단계의 행복과 의미를 잃어버리게 되거든. 그러면 주님께서 네 존재를 흔들어 깨우치게 하실 수도 있어."
"주님은 엄격하시군요."
"주님은 선택한 자들에게만 그러신단다.


#11

"산에 오르면 우리의 영광도 우리의 슬픔도 대단치 않아진단다. 우리가 얻은 것이나 잃은 것이 무엇이든 그저 저 아래에 남아 있지. 산 정상에 서면 세상이 얼마나 광활하고 지평선이 얼마나 멀리 뻗어 있는지 알 수 있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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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추천책 - 데미안
7월의 추천책 - 미움받을 용기2
9월의 추천책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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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과 함께 사라져버렸던 독서기록 컴백. 감흥이 사라지기 전에 문장 몇 개 적어뒀습니다. 10월 첫 주 부터 너무 좋다.

9월 추천책: On Love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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