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블랙카드
오랜만에 언니랑 같이 외출을 했다. 이사를 하고, 요리부터 홈카페까지 집에서 모든걸 하며 지내다보니... 언니랑 데이트를 할 겨를이 없었다. 바쁜건 둘째치고 코로나가 빵 터져버려 의무적인 집 콕을 시행해야 할 때이니 말이다.
허나 오늘은, 토플로 인하여 몸과 마음이 폭삭 지친 동생에게, (ㅋㅋㅋ) 슈링크를 하사하심으로 언니와 간만의 외출을 했다! 언니가 다니는 피부과랑 내가 파마했던 순시키 헤어샵이랑 같은 건물에 있어서 엄청 신기했다.
고통의 리프팅이 끝났다. 다음달에 또 할 수 있을까? (ㅋㅋㅋ) 관리가 끝나고 나오니까 온김에 체력보강 좀 하자며 언니가 비타민 섭취를 왕창시켜줬다. 내가 아무리 예민하게 굴어도 맨날 옆에 와서 예뻐해주고 아껴주는 언니가 있어서 참 좋다.
주머니에 손 넣은 건방진 라이언과♡
홈카페 말고 남이 타준 커피 마시려고 스벅에 잠깐 왔다 ㅋㅋㅋ 온김에 디카페인 원두도 하나 구입! 언니랑 나는 카페인이 정말 안맞는다. 커피는 엄청 좋아하지만 커피가 우리를 싫어한다. 다행히 디카페인과 카페인 커피맛의 차이를 잘 못느껴서 우리는 디카페인도 선호한다. (스벅원두가 아니더라도) 스벅에서 원두를 무료로 갈아주는데, 우리는 원두가는 기계가 있어서 좀 더 신선하게 먹고자 갈지 않았다.
집에 가기 전에 이마트를 잠깐 들렸는데, 1층에서 소규모의 전시가 있었다. 전시라기 보다는 아트딜러들이 그림을 파는 행사 같은거였는데, 작품들이 꽤 많아서 살짝 둘러보고 장을 보러 갔다. 오늘의 저녁은 언니표 해물탕과 연어초밥이었는데 너무 졸려서 집에 오자마자 먹고 자버려서 사진이 없다ㅠㅠㅠ 언니랑 놀면 언니가 다 사준다 ㅋㅋㅋㅋ 언니는 한도없는 나만의 블랙카드...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코로나 빨리 끝나고 언니랑 놀러다니고 싶다ㅠ (ㅋㅋㅋ)